한의학 말살 위한 주장들 '간과할 수 없다'

25일, 강서구 한의협회관서 전원 총회

그간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한의협 지부들의 농성이 서울에서 결집된다.

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는 한의학 수호를 위해 한의사 회원 일동이 결연한 의지를 천명코자 25일 오후 5시 강서구 한의사협회 신축회관에서 긴급 전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한협은 24일 회원들의 뜻을 받아들여 긴급 전원총회를 결정하고, 회원들에게 통신망을 이용, 결집 소식을 전했다. 개원협이 예상하고 있는 집결 인원은 1000여명.

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의료계의 의료독점화 시도와 한방 침술 침탈행위 등을 강력히 규탄할 계획이다. 또한 현 사태에 이르도록 사전에 대처하지 못한 집행진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묻고, '한의학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기구'를 즉각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한협 최방섭 사무총장은 "억지 의료일원화 주장에 이어 학문적 기초도 없이 초보적인 침치료법을 IMS란 이름으로 포장해 환자에게 시술하는 행위는 한의학 근간에 대한 중요한 침탈 행위"라며 "복지부에 계류 중인 IMS, IMNS 및 Needle TENS가 폐기될 때까지 우리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사무총장은 또 "이번 전원총회는 국민건강을 심히 위협하는 위험한 시도를 막기 위해 전 회원 모두가 분연히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하고 "한의사의 뜻을 받들어 개원협이 준비한 것인 만큼 참석 대상은 개원의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의협은 오후5시 전원총회에 이어 긴급 대의원총회를 소집하고, IMS 수가결정 철회에 대한 적극적 해결책을 모색, 실행에 옮길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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