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27곳으로 가장 많아…오남용 우려 높아

의약분업예외 지역 약국이 전국적으로 395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체 약국 2만272곳 중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이 395곳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경기도 지역이 127곳으로 가장 많은 약국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분업 예외지역 약국등록 현황(4월 6일 현재)
그 다음으로는 강원도지역이 66곳, 경북이 51곳, 충남이 35곳으로 의약분업 예외 지역 약국이 영업하고 있다.

특히 이들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은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대한 현행 규정은 읍면동 농어촌지역에 의료기관이 없거나, 병의원과 약국간 거리가 실제 이동거리로 1km 이상일 때를 예외로 규정하고 있는 것을 악용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행정상으로는 읍면동이지만 도심에서 접근이 용이한 경계지역으로 행정 사각지대에서 교묘히 약국을 개설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

이에 반해 대구 1곳, 광주2곳과 서울과 대전은 1곳의 예외지역 약국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대도시일 수록 예외지역 약국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분업예외 지역의 약국의 수가 분업초기의 200여개 약국에서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업예외지역 약국에서의 오·남용 우려의약품 등을 불법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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