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사회보험노조 실태조사
건강보험공단(이사장 박태영)의 사회보험노조(구 지역의보노조)는 29일 "서울 지역 25개 지사에 5월 한달간 걸려온 313만건의 전화 가운데 27.1%인 85만건만 통화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화가 안된 이유로는 전체의 45.9%인 143만9,000여건은 `통화중'이었고, 27%인 84만6,000여건은 `전화벨만 울리고 직원과 연결이 안된 경우'였다고 사회보험노조측은 설명했다.
노조는 특히 건보공단에 대한 경영진단을 진행중인 외국계 전문기관의 `지역본부별 전화수신율 현황'(3.13~4.10) 조사 결과를 인용, 각 본부의 전화수신율이 *서울 54% *부산 61.5% *대구 58.6% *광주 49.4% *대전 56.3% *경인 44.2% 등 평균 5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정이 이렇다 보니 건보공단 사이버 민원실의 `나도 한마디' 코너에는 2.6건당 1건꼴로 전화통화 관련 불만을 토로하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며, "노사 공동의 전화민원대책위를 만들어 인력충원과 실적 및 통계 위주의 경영전략 수정, 종합민원실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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