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數 상대적으로 많아 분업 환경 부적합 구조



의·약사 및 간호사 등을 합친 우리나라 의료종사
인력이 OECD 국가중 제일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약사대 비율이
타 국가와는 다른 기형적 구조임이 드러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1만명당 의사 13명, 약사 10명, 간호사 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청이 우리나라와 함께 비교 발표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총 8개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표
참조〉




우리나라는 특히 의사(13명 대 약사 10명) 비율이 여타
국가와 달리 1:1에 근접하고 있어 의약분업을 실시중인 OECD국가의 '醫高藥低' 구성비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실례로 일본의 경우 의사:약사가 19명:10명으로 의사가
두배정도 많았으며, 이탈리아의 경우는 의사:약사 수가 59명:10명으로 무려 6배나
차이를 보였다.




또한 독일의 경우는 의사:약사수가 35명:6명으로 약 6배정도
의사가 많았고, 프랑스는 의사:약사수가 30명:10명, 미국은 27명:7명, 호주는 25명:6명,
영국은 17명:6명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다른 국가 모두 평균적으로 의사인력이 우리나라에 비해
최소 2배에서 많게는 6배정도 편차를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의사 처방전 약국 유입 환경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열악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OECD국가중 인구 1만명당 의사수가 제일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59명이었으며, 독일 35명, 프랑스 30명, 미국 27명, 호주 25명, 일본 19명, 영국
17명 순이었다.




아울러 의사·약사·간호사 등을 합친 인구
1만명당 의료종사자수는 독일이 1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탈리아가 122명, 미국
117명, 호주 115명, 일본 107명, 프랑스 99명, 영국 73명, 우리나라 53명 순으로
집계됐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




◇ 인구 1만명당 의료 종사자수(98년도) (단위:명)















국가명


의료
종사자수


의사


약사


간호사


이탈리아

독 일

프 랑 스

미 국

호 주

일 본

영 국

한 국


59
10 53

35
6 96

30
10 59

27
7 83

25
6 84

19
10 78

17
6 50

13
10 30



※ 출처:보건복지부 '보건복지통계연보' 2000,
OECD 'OECD Health Data'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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