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특화, 시스템 고객서비스 제고에 초점

"전 연세인의 숙원사업인 1,000병상급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브란스 새병원의 차질 없는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2월1일자로 세브란스병원장에 임명된 박창일 원장(재활의학과)은 "연세대 개교 120주년과 새병원 개원이라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병원장의 중책을 맞게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새병원 개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5월12일 개원하게 될 새병원의 경우 63빌딩 보다 면적이 넓은 국내 단일건물중 최대 규모이며, 연세의료원의 경우 새병원 개원과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인 2,550병상을 갖추게 된다.

박창일 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새병원 개원과 동시에 새 도약에 나설 것"이라면서 앞으로 "연세의료원이 추구하는 '글로벌 세브란스'에 걸맞게 원내 인력, 시설, 장비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새병원에 들어설 뇌신경센터를 비롯하여 기존 심혈관병원, 안이병원, 재활병원, 암병원간에 상호 연계하여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암 분야는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미 13개 분야별로 암 전문팀을 구성, 운영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새병원의 경우 모든 검사를 한번에 신속하게 처리하는 통합검사시스템과 원스톱 및 논스톱 서비스, 기타 고객이 만족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축 등 고객 최우선 주의를 지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외적으로는 전국의료기관에서 믿고 환자를 의뢰할 수 있도록 의료협력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환자의 진료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화 및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세계 유수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맺어 외국환자의 유치와 동시에 첨단기법 교류와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면서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와관련, 이미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병원과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곧 이어 엠디앤더슨 등 미국의 유수병원 등과의 협약도 추진중에 있다.

박창일 원장은 "이 같은 '글로벌 세브란스'를 위한 비전 실현에 모든 교직원이 동참 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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