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으로 돌파구 마련하겠다'

▲김세철 의료원장
신진 교수 육성으로 경쟁적 발전 꾀할 것

"선택과 집중의 묘를 살려 최단시간 내 의료원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습니다."

이달 초 제11대 중앙대학교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김세철 교수(비뇨기과).

그가 말하는 '선택과 집중'은 잘 되는 과에 대한 선택적인 집중 지원, 그리고 전체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젊은 교수진을 육성해 또 다른 잘 되는 과를 육성한다는 것으로 집약된다.

이에 따라 김 원장은 △직원간 화합과 단결 △진료실적 우수과의 특성센터화 △유망하고 젊은 교수 발굴·지원 △교직원의 전문가화를 위한 교육 등을 세부 추진사항으로 언급했다.

이 '선택과 집중'의 원칙은 한강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는 용산병원과 중앙대학교병원의 운영에도 적용된다고.

용산병원은 호흡기·알레르기, 심혈관 센터를 특화시키고, 철도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철도사고 전담병원으로 키우는 한편 중앙대학교병원은 관절경, 남성의학 등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과를 더욱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김 원장은 고객 확보를 위해 중앙대 졸업생, 교직원 등 중앙가족 20만명에게 진료시 혜택을 확대하고, 이를 알려 내부고객을 우선 병원으로 끌겠다는 생각을 비쳤다.

물론 관내로 생각하고 있는 관악·동작·영등포구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주민 모니터링, 홍보사업 등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세철 신임 의학원장은 46년생으로 경북의대를 졸업(71년)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성과학회, 불임학회, 평활근학회 등의 회장과 아-태 성의학회 사무총장, 아시아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보여왔다. 현재 비뇨기과학회 이사장, 아-태 성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