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병 등으로 파열된 치주골의 재생을 돕는 고분자재료가 개발됐다. 일본 이모토제작소는 치주골의 토대가 되는 골아세포가 정상적인 형태로 성장하도록 '지지체'(Scaffold) 역할을 하는 재료를 개발, 3년 후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재료는 자연계나 생체 중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폴리머를 극미세 실로 가공하고 그물코모양의 튜브로 엮은 것. 환자의 골수로부터 배양한 골아세포와 혈소판이 풍부하게 농축된 혈장인 'PRP'(Platelet-rich plasma)을 재료에 주입하고, 이를 잇몸에 넣어 치주골을 재생시킨다.

치주골은 씹는 압력 때문에 골아세포와 PRP만으로는 정상적인 형태로 재생되기 어렵다. 하지만 고분자재료는 씹는 압력으로부터 골아세포를 보호, 2~4개월이면 정상적으로 뼈를 성장시킬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토대와 고베대, 생명공학사인 오스테오제네시스 등과 공동으로 추진, 과학기술진흥기구 육성프로젝트로도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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