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총 1030만 도스 공급…WHO PQ인증 완료

국내 백신 제조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UNICEF(유엔아동기금)과 경구용 콜레라 예방백신인 '유비콜'을 대량 공급하는 장기계약(LTA : Long Term Arrangement)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체결일부터 3년간이며, 2016년 330만 도스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030만 도스의 콜레라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IVI)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유비콜'을 공동 개발, 국내 수출용 허가를 획득하고 이어서 지난 12월 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인증을 받았다.

'WHO PQ'인증은 개발도상국가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의 품질, 안정성, 유효성, 안전관리 역량 등을 평가하는 절차로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스웨덴, 인도의 회사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콜레라백신에 대한 해당 인증을 받게 됐다.

백영옥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그동안 열심히 함께 일한 전임직원들의 노력에 대한 결실로서,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뿐 만 아니라 등록국가 확대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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