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후보로 정총서 찬반 투표 진행…압도적 표차로 당선

서울특별시간호사회 37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소선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2년간 더 서울시간호사회를 이끌게 됐다.

서울시간호사회는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69회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신임 회장과 부회장, 감사를 선출했다.

▲ 김소선 회장
이날 회장은 선거는 김소선 회장의 단독 출마로 찬반투표로 진행됐으며, 개표 결과 김소선 회장은 찬성 239표 획득해 최종 당선됐다.

또 제1부회장에는 박현애 후보(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제2부회장으로는 김신희 후보(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장)로 결정돼 김소선 신임 회장과 함께 회무를 이어가게 된다.

김소선 회장은 “서울시간호사회가 간호계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게 열심히 뛰겠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의료법 관련 시행세칙 또는 규정에 간호사 중심적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임기 내에 서울시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을 서울시 전 지역으로 확대, 정규 사업화함으로써 간호사의 독립적 전문영역구축과 타 전문직과의 협업 모델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구 간호사회를 중심으로 중소병원과 상급종병간의 네트워크 활성화하고, 국외의 시 단위 간호사회와의 협력체계구축으로 국제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경험의 기회 제공에 나선다.

이밖에 김 회장은 회원과의 원활한 소통과 빠른 정보제공을 위해 ‘서울간호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회원들의 편의성을 제고해 회관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전국병원으로 확대되는데 의료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수가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중앙회, 병원간호사회와 연계해 최상의 정책결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선 회장은 전주여과와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 후 연세대간호대학장,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을 거쳐, 서울시간호사회 34대, 36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서울시간호사회는 올해 사업계획을 채택하고, 또 예산은 지난해(73억7173만원)보다 3억6724만원 감액된 70억449만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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