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섭 치협회장, ‘사무장 척결-1인1개소법’ 대처 총력 강조

치과계가 올 한 해 사무장 치과 척결, 1인 1개소법 등 모든 현안을 국민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6일 개최한 2016 신년교례회에서 내외빈들이 기념떡을 커팅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는 6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2016년 신년교례회 및 2015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최남섭 회장
이날 최남섭 회장은 “모든 현안들은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된다”며 “치과계 뿐만 아니라 보건의약계 모두가 이 점을 명심하고 국민을 중심에서 현안을 해결해 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계는 국민의 건강권 수호라는 사명감에 힘차게 달려왔지만 아직까지 수많은 난제들로 둘러싸여 있다.

치과 전문의제도, 1인1개소법,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치과,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어느 하나 쉽지 않은 과제들 뿐이라는 것.

하지만 치과계는 지난해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해 검찰 기소라는 성과를 올리는 등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는 게 최 회장의 평가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올 한해도 사무장치과를 반드시 척결해야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모든 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는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1인1개소법’의 경우 올해 반드시 합헌으로 이끌어 내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또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경우 오는 30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되는데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무거운 고민거리가 되지 않도록, 개원가에 피해가 없도록 현실적인 의견을 기대한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보건복지부 김상희 건강정책국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남인순 의원은 “치과의사들의 현안을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희 건강정책국장은 “정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잊지 않고 치과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올해의 치과인상은 신효근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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