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정책연구소, 피해규모 추산 결과 내놔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인해 동네치과의원들의 평균 월 매출이 19%가 감소해 피해규모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는 최근 메르스에 따라 동네치과 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250만원이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는 40곳 동네치과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 환자수, 매출액, 건보급여청구액을 비교해 각각의 증감 규모를 조사했다.

이 결과 피해지역 동네치과 31곳의 경우 환자 수는 137명(25%)이 감소했으며, 매출액과 급여청구액은 각각 1317만3631원(21%)과 260만6381원(23%)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 피해지역의 경우, 환자 수 173명(38%), 매출액 1914만9819원(33%), 급여청구액 392만4426원(35%) 감소로 모든 분야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

메르스에 따른 동네치과 피해규모(평균)

환자 감소수

환자

감소율

매출

감소액

매출

감소율

보험청구

감소액

보험청구 감소율

피해지역

31개 치과의원

137

25%

13,173,631

21%

2,606,381

23%

미피해지역

9개 치과의원

76

13%

10,503,163

14%

1,875,257

14%

전체

40개 치과의원

122

22%

12,506,014

19%

2,423,600

21%

직접 피해가 없었던 지역의 동네치과 역시 환자 수 76명(13%), 매출액 1050만3163원(14%), 건강보험급여청구액 187만5257원(14%)이 감소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에서는 이같이 경제적 피해가 큰 이유로 구강질환을 치료하는 치과 특성상 환자들이 타액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치과 방문을 취소 또는 연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는 “완전틀니, 부분틀니와 스케일링, 임플란트 등이 급여항목으로 추가돼 치과의원의 건보급여청구액이 증가 추세를 비췄을 때 올해 6월 보험청구액 감소는 메르스에 따른 동네치과의 피해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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