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묻히며 이슈서 비껴나

올해 연초부터 시작된 의약품유통협회와 온라인팜 갈등이 답보 상태가 진행되면서 이렇게 조용히 수면 아래로 가라 앉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 여기에 메르스 이슈로 모든 안건들이 묻혀버리고 자기 주장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이렇게 조용히 끝나길 바라는 시각도 있어 의약품유통업계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

◆"마스크 쓰는 이유가 우리 때문이었어?"

최근 메르스 공포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한 제약사가 입주한 건물에는 유독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고. 이에 제약사 직원들은 '다 마스크 쓰고 있는데 우리도 써야 하는것 아니냐'며 고민했다는 것. 하지만 내막을 알고 보니 같은 건물을 쓰고 있던 다른 회사원들이 마스크를 썼던 이유는 제약사 때문이었다고. 업무상 병원을 출입하는 제약사를 통해 혹시나 메르스가 전염되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 졸지에 '잠재적 메르스 전파자'로 오해를 받은 제약사 직원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감염병 대증요법 해외 검증된 것만으로 제한해야"

최근 메르스로 인한 감염병 예방관리 법개정 논의에서 대증요법 사용에 관한 주장이 제기.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은 "대증요법을 사용할 때에도 충분한 근거를 두고 해외에서 이미 사용되는 것들로 국한해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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