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34% 증가…연구개발비도 늘어 이익율은 약화

맞춤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의 2015년 사업연도 1분기 결산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55억원, 영업손실 4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로젠이 15일 공시를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155억원으로 전년도 115억원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6억원에서 영업손실 4억원으로 169%, 당기순이익은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67% 감소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111억원에서 137억원으로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6억원에서 영업손실2억원으로 130%, 당기순이익은 9억원에서 당기순손실 2억원으로 124% 감소했다.

매출 성장 대비 이익 지표들이 약화된 것은 ‘아시안 게놈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한 아시안 정밀의학 실현 기반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전체 기반 헬스케어 정보·콘텐츠 사업의 기반 구축 등 미래사업 준비활동 본격화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서비스 인프라 확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확대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4분기부터는 분기매출액 15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크로젠의 대규모 인간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X-Genome(Xpressway to Genome)’서비스에 대한 세계 주요 연구기관들과의 대형 서비스 공급 계약이 증가하면서 전체 설비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있고, 미국 자회사 MCL(Macrogen Clinical Laboratory Inc.) 역시 미국 임상진단 시퀀싱 시장에 대한 영업마케팅 활동이 서비스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출뿐만 아니라 이익 지표들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본격적인 임상진단 시퀀싱 및 분자진단 사업을 위해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마크로젠이 확보한 유전체 데이터 정보와 의료기관의 환자 의료정보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기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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