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결과 고시, 관련 신약으로는 아시아 최초 발매

아시아 최초, 세계적으론 세번째로 허가받은 알츠하이머성치매 진단 신약 '뉴라체크(Neuraceq,사진)가 지난 11일 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가 완료됨으로써 병원에서의 환자 및 일반인 대상 사용이 가능해졌다.

복지부는 '뉴라체크(Neuraceq)'에 대한 신의료기술의 유효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를 지난 11일 고시했다.

씨코헬스케어가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신약(방사성의약품) 허가 받은 뉴라체크는 11일 복지부 고시 시점부터 의료기관에서 처방코드를 받은 의료진이 현장에서 알츠하이머성치매 질환 여부를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뉴라체크는 치매환자의 특성인 초기에는 질병여부를 밝히기 힘들고, 중증환자가 돼야 진단이 되는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인 알츠하이머성치매를 조기에 치료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의약품으로 주목받아왔다.

대한치매학회 박미영 회장은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상태이긴 하나, 조기진단을 할 수 있는 신약의 출시는 질병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츠하이머성치매의 혁신적인 치료 대안이 되며, 이로 인한 경제, 사회적으로도 크게 호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양동원 교수도 “뇌척수액을 뽑아서 할 수 진단 방법도 있지만, 주사바늘의 사용으로 인해 환자의 불편함으로 거부반응이 심했던 것이 사실인데, 신약(뉴라체크)은 PET-CT를 이용하여 조기진단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뉴라체크 주사는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과 결합하는 특성이 있어 알츠하이머병과 인지장애의 기타 원인을 평가해야 하는 성인 인지장애 환자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신경반 밀도(β-amyloid neuritic plaque density)를 방사성 양전자 단층촬영(PET) 영상으로 확인하기 위해 정맥으로 투여 되는 진단용 의약품이다.

씨코헬스케어 김종우 대표이사는 “우리나라가 이미 장수사회로 진입한 상태에서 뉴라체크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알츠하이머성치매 진단을 위한 신의료기술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공인돼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사용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뉴라체크는 독일 바이엘사가 개발하고 피라말사에서 상용화 했으며, 국내에서는씨코헬스케어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듀켐바이오가 허가 및 생산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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