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업년도1050명 서비스 - 95% 이상 만족

광주광역시가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의 구강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한 치과주치의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꿈나무 건치 프로젝트’로 불리며 보건소와 주치의로 지정된 치과의사가 등록된 아동에게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더 이상 구강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관리해주는 사업이다.

서비스 내용은 ▲구강 위생관리,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에 대한 교육 ▲불소 도포, 치아 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구강질환 예방처치 ▲충치치료, 신경치료, 발치 등 구강질환 치료를 포함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층 아동 1050여 명에게 5개구 보건소와 126개 치과에서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에 참여한 1823명(아동 895, 보호자 719, 의료기관 209)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아동의 97.5%, 보호자의 99.4%, 참여 의료기관의 94.3%가 사업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광주시는 올해도 참여 의료기관과 사업 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시와 자치구 대표, 보건의료 관련 직능단체 대표, 치의학 관련 전문가, 교육청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된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지원 지역협의체’의 협의를 거쳐 올해 지원 대상 선정 기준과 진료 범위, 지원액 기준 등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1차년도 시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주체별 책임있는 역할 수행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평가와 환류를 통해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체계를 확립하고 단계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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