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 대정부 건의문도 채택

부산시간호사회가 올해 주요사업을 비전과 간호력 증강, 회원 복지증진 및 간호 전문직 위상 제고, 간호사업 전문성 강화 등 5개 항목으로 설정하고 세부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간호사회는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52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회칙 개정(안) 등을 심의ㆍ의결했다.

▲ 11일 개최된 부산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김영경 회장은 "우리는 지난해 간호인력 개편안ㆍ간호법 제정 등 당면과제 해결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며 "올해에도 안전한 간호서비스 제공과 회원들의 권익 보호ㆍ복지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에는 서울에서 '2015 세계간호사대회'가 개최된다며 "보다 많은 회원들의 협조와 참여로 간호의 위상을 드높이는 행사가 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부산시간호사회는 지난해 간호 네트워크 강화와 하나되는 간호사회 구현, 온라인 취업사이트 운영 등으로 간호 발전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협회도 지난해 11월 정책선포식에서 간호법 제정 실현 과제 및 간호정책 7대 중점 과제를 정책의제로 세웠다"며 "올 한해 그 과제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법 제정과 간호정책 추진과제'를 주제로 김옥수 회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김 회장은 관련법령과 제개정 현황, 경과 내용, 협회 입장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우리가 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회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회에서는 간호법 제정과 간호관리료 차등제 기준등급 개선, 간호사 경력단절 방지 및 취업교육연수 예산 지원,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정착 지원 등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할 회원들의 각오를 담은 5개항의 결의문도 낭독했다.

이날 부산시간호사회는 정경은 양(고신대 간호대학 4년) 등 지역 대학생 12명에게 나이팅게일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들 학생에게는 각각 80만원의 학비 지원금이 전달됐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박봉희 편집위원(봉생병원 간호부장), 정순양 섭외홍보위원(동의의료원 간호과장), 손옥주 재무위원(부산백병원 수간호사)이 부산시장상을 받았다.

또 배정희 이사(부산의료원 간호부장)는 대한간호협회 회장상, 정경임 전 이사(전 대동대 간호과 교수)는 공로패, 김태익 메리놀병원 진료부원장은 감사패를 수상했다.

대의원총회는 17억7천여 만원의 2015년도 예산(안)과 기획, 법ㆍ윤리, 교육, 섭외홍보, 편집 등 위원회 소관별 사업계획(안)을 심의하고 내용 수정없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총회 개회식에는 정경진 부산시행정부시장, 김석준 교육감, 유재준 국회의원, 황보선ㆍ강경자ㆍ백옥희씨 등 역대 회장, 내빈, 대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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