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삼성의료원·고대의료원 긍정 검토…약사 전문성 강화 기대

지방 사립병원에 이어 서울경기 사립병원들도 6년제 약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나서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삼성의료원, 고대의료원, 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등이 약대 6년제 출신 약사들에게 2호봉의 연봉을 인정해 주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과 아주대병원은 2호봉 인정과 함께 2년 경력도 인정할 것으로 전해져 병원들이 약대 6년제 출신 약사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1~2년동안 신규 약사 채용이 거의 없었던 만큼 기존 약사들과의 보이지 않는 갈등 요인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약대 6년제 약사들이 2호봉 인정에 대한 능력을 얼마나 발휘할지는 미지수이다.

2년 동안 실습을 통해 병원약국 업무를 파악할 수는 있지만 실습과 실전을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2호봉 인정이하는 대우를 한만큼 병원 경영진을 비롯해 간호사 등 타 직능에서의 견제 속에서 이들 6년제 약사들이 전문성을 인정받아야만 한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병원이 약대 6년제 약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2호봉을 인정해주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6년제 약사 출신을 계기로 병원약제 업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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