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기 수석부회장 추대 가능성에 무게…27일 정총에서 결정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이달 27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새회장이 선출되지만 선거 없이 추대를 통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수협 회장선거관리규정에 의하면 총회를 앞두고 두 달 안에 회장 입후보 등록을 마쳐야 하지만 현재까지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후보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현 수석부회장인 김한기 신신제약 부회장의 차기 회장 추대가 유력한 것으로 보이며 정기총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의수협은 제약계 인사가 한번, 한약계 인사가 한번식 회장직을 수행해지만 이윤우 회장에 이어 후임으로 제약업계인 이정규 회장이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이같은 관행이 깨졌다.

만약 이번에 김한기 수석부회장이 회장에 선출되면 3번 연속으로 제약업계 인사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만큼 한약계 인사가 협회에서 힘이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한 협회를 이끌어나갈 중추적인 인물도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선보다는 추대를 통해 신임 회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분위기"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추대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