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등 600여 명 참석, 영호남 교류 도모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부산시간호사회의 '간호학술대회'가 18일 오후 부산대병원 E동 9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경 회장, 이을라 직전회장 등 전ㆍ현직 회장단과 박인혜 광주시간호사회 회장, 고미숙 사무처장 등 외빈, 소속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부산간호사회 학술대회가 18일 개최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간호 일선에서 제시된 다양한 과제들이 연구 결과로 나왔다.

김영경 회장은 인사에서 "본 학술대회는 변화하는 간호학문과 간호현장의 최신 경향을 파악하고, 간호과학 개발에 회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될 연구들은 실무현장에서 발굴한 이슈를 주제로 한 만큼 그 가치가 높다"며 "바쁜 업무와 부족한 지원에도 훌륭한 연구논문을 완성시킨 연구자와 지도교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날 특강에는 고신대학교 간호학과 이영은 교수가 '인간 대상 연구에 있어 생명윤리와 IRB에 대한 이해'에 대해 강연했다.

또 연구논문으로는 '식도암 수술환자를 위한 간호교육 프로토콜 개발'(고신대복음병원 김옥순)을 비롯해 '병동 간호사의 감정노동, 조직커뮤니케이션 및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연구'(광혜병원 선우림) 등 5편이 발표됐다.

간호학술대회가 또 다른 의미를 갖는 것은 영ㆍ호남 교류사업을 겸하고 있다는 것.

부산과 광주간호사회는 2004년부터 친선모임 뿐만 아니라 매년 상대단체 학술대회에 추천논문 1편을 보내 특별강연을 가짐으로써 상호간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광주 서영대학교 서성희 겸임교수가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 대상 Satir변형체계 치료모델 적용 부모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주제로 특강했다.

박인혜 광주시간호사회 회장은 자신이 학술위원장을 맡을 당시 영ㆍ호남 교류사업을 시작했다는 인연을 소개하고 "이 행사가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간호사회는 매년 병원과 단체 소속회원들을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모집하고 심사로 5~8편을 선정, 연구를 수행토록 해 그 결과를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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