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설비구축 시제품생산 - 독성시험 진행 단계

전북도가 ‘분자농업의 산업기반 모델 구축 및 실증’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벼로부터 백혈병 등 혈액성 질환 치료에 필요한 백혈구 증식인자(hG-CSF) 생산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업은 ㈜엔비엠을 주관기관으로 전북도와 전북대, LED-농생명융합기술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익산시, 순천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2년 8월부터 사업을 수행한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얻었다.

현재 hG-CSF 생산기술 개발과 함께 대량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시제품생산을 완료, 독성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임상시험 등이 완료되면 연간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분자농업은 식물을 생산수단으로 삼아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의학적으로 유용한 고부가가치 단백질과 산업적 가치가 있는 효소 등의 재조합 단백질, 이차 대사 산물을 대량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특히 분자농업은 최근에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인 지맵(ZMapp)을 담배에서 생산하면서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최첨단 생명공학 분야로 알려져 있다.

전북 완주군 소재 ㈜엔비엠은 백혈구 증식인자 이외에도 분자농업기술을 이용하여 트립신 등과 같은 의약품 원료, 류마티즘 치료제, 고셔병 등과 같은 희귀병 치료제 등의 개발을 추진하는 생명공학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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