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교육부터 식이요법 지도사까지 양성

전남대병원 정문 제2주차장 입구에 위치한 대학온누리약국에 힐링푸드 카페와 건강요리 교육장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병원 앞 대학온누리약국에서 건강요리 교육장과 힐링푸드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온누리약국의 강진승 대표약사는 “평소 이투힐(eat to heal) 프로그램이 현대인들의 건강•영양에 관한 올바른 식이요법이라는 생각에서 ㈜이투힐과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온누리약국 2층에는 힐링푸드를 개발하고 시음하는 아뗀데르라는 이름의 힐링푸드 카페가, 3층에는 푸드컨설턴트와 파이토쿠킹 지도사 양성 교육장이 마련됐다.

푸드컨설턴트는 식이요법을 지도하는 전문 인력을, 파이토쿠킹 지도사는 힐링푸드를 연구 개발하여 건강음식 교육과 요리를 직접 가르치는 전문가를 말한다.

현재 푸드컨설턴트와 파이토쿠킹 지도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가인증을 받은 민간자격증으로써 전국에서 건강과 음식 그리고 영양에 관련된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식이지도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얻기 위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교육을 받고 있다.

식이요법 지도사(푸드컨설턴트)는 환자가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소화•흡수하기 편하고 영양공급에 도움이 되는지 분석하여 지도하는 바른 먹거리교육, 영양소 및 파이토케미칼(Phytochemical, 식물내제화합물)의 생체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조리법 지도, 건강증진,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컨설팅 등이다.

또 유기농 시장에 사람들을 데려가 어떤 채소를 왜 먹어야 하는지, 뿌리부터 줄기•잎 등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재료를 구입해 어떻게 조리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1일 온누리약국을 찾은 ㈜이투힐의 한민학 대표는 “지난 2000년 미국에서 개발된 이투힐식이요법 프로그램을 한국에 도입, 약 2000여명에게 임상 테스트한 후 (사)열린사회복지교육재단 내에 한국건강문화교육협회를 설립하고 푸드컨설턴트와 파이토쿠킹 지도사를 양성해 지금까지 약 2만 여명의 의뢰인에게 식이지도 및 건강요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대표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허가를 받아 지난해 농우바이오생명공학연구소와 업무협약체결을 하여 음식을 가공한 후 잔존 파이토케미칼을 측정하고, 이 음식을 이투힐 식이요법 프로그램을 통해 의뢰인들에게 적용하여 그 결과를 데이터화 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며 “영등포병원과도 업무를 협약하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를 병원에 입원시켜 현대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식이지도를 병행하여 다음 항암치료를 위한 면역력 회복에 있어서 대조군과의 차이를 조사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약국의 강진승 약사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성인병은 과거와 같이 병원성 세균에 의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각자의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병이 발생되는 원인들을 미리 숙지하고 건강•영양에 관한 올바른 식탁으로 예방한다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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