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해외예선 거쳐 본선에서 15명 치열한 대결

전북도는 외교부, ㈜문화방송과 공동 기획한 세계15개국 한식요리대회 「2014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최종 결선을 지난달 30일 상암 MBC 공개홀에서 치뤘다고 1일 밝혔다.

세계15개국 한식요리대회 참가자

대회에 앞서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벨기에, 이탈리아, 영국, 슬로바키아, 터키, 멕시코, 칠레, 이집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5개국 해외예선전에 270여명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5명이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본선진출자들은 외교부의 초청으로 행사기간(9.22~9.30)에 맞춰 한국에 입국하여 다양한 한국 식문화 체험과 한식교육으로 구성된 한식캠프에 참여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 한정식 시식권을 놓고 펼쳐진 한식사랑테스트에서 묵은 김치에 홍어, 애저찜, 산낙지 탕탕이 등 외국인들이 꺼려하리라 예상했던 음식들을 오히려 한국인보다 잘 먹어 진행 측을 당황스럽게 하였다.

한식대결은 9월 27일 닭찜을 주제로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개최된 준결승전에서 5명의 본선진출자가 가려졌고 30일 “한우를 이용한 한상차림”이라는 주제로 우승자를 가렸다. 1만달러 우승상금의 주인공은 누구인지는 10월말 MBC 방송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이날 본선요리대회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동기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권재홍 MBC부사장 및 필리핀, 칠레 참가국 주한대사 등이 참석하여 참가자들을 격려하였다.

15개국 대표 참가자들은 외교부 한식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되어 고국으로 돌아가 한식을 알리는 전도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천 년의 우리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한식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선두주자로서 전북 한식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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