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2013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 개최

보건복지부가 저소득 고령 노인들이 일자리사업을 통해 소득을 보전하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 2층 사파이어홀에서 '2013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를 갖고 이 같은 노인일자리사업의 발전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추진된 노인일자리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한 1176개 수행기관을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노인일자리사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경기 시흥시는 주민센터와 연계해 노인일자리 상담 공간을 지원하고, 연중 운영을 통해 맞춤형 노인 일자리 제공 뿐 아니라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노인일자리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활동으로, 거동불편노인 도시락 배달 및 안부확인사업, 가사 및 활동 보조사업 등이 있음) 등 복지 대상자 발굴에도 힘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노인의 경력·사회참여 욕구를 활용해 기존의 거리환경개선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갯벌탐사대(갯벌생태교육 및 해설), 보육도우미, 노노상담 등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전남 목포시 노인복지관은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학교폭력 해소를 위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로부터 수요처를 발굴해 전국 최대 규모의 CCTV 상시관제사업단(104명)을 운영했고, 노인일자리 참여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모임 진행과 함께 자조모임 활성화 지원을 통해 참여자 역량 강화를 통한 사업 내실화를 꾀했다.

또 시장형 사업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할머니손맛 반찬전문점 2호점'(청주우암시니어클럽)은 신선한 재료와 할머니의 손맛을 결합해 지역주민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여명의 노인들이 한 달에 50만원(10∼12일/월, 명) 가량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김주영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취업이 곤란한 저소득 고령 어르신들이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해서 소득을 보전하고 건강개선 및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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