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병원과 MOU 체결…빅데이터 정보제공 활성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10개 기관과 함께 보건의료연구 강화를 위한 공조에 나선다.

▲ MOU 체결
<국가지정연구중심병원(가천의대 길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심평원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 심평원 본관 회의실에서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인 가천의대 길병원을 비롯한 10개 기관과 상호 정보교류 및 연구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보건의료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과 함께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는 게 심평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향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에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 정보 수집·활용과 함께 분석인력 채용 및 취업,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포럼 추진 등 연구중심병원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MOU 주요 내용은 △심평원의 의료정보지원센터 정보 활용 인프라 제공 △기관 간 프로젝트 및 연구과제 컨설팅 제공 △연구 목적 및 중점 연구 분야에 대한 맞춤형 데이터 세트 제공 △상호 유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반 사항에 대한 교류협력 등이다.

윤석준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 제공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보건의료 생태계 개선 및 신성장 동력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는 "연구중심병원이 출범한지 1년이 지났고, 심평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인해 수집·활용될 빅데이터는 향후 10년간 연구 분야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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