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병원과 MOU 체결…빅데이터 정보제공 활성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10개 기관과 함께 보건의료연구 강화를 위한 공조에 나선다.
심평원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 심평원 본관 회의실에서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인 가천의대 길병원을 비롯한 10개 기관과 상호 정보교류 및 연구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보건의료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과 함께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는 게 심평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향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에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 정보 수집·활용과 함께 분석인력 채용 및 취업,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포럼 추진 등 연구중심병원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MOU 주요 내용은 △심평원의 의료정보지원센터 정보 활용 인프라 제공 △기관 간 프로젝트 및 연구과제 컨설팅 제공 △연구 목적 및 중점 연구 분야에 대한 맞춤형 데이터 세트 제공 △상호 유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반 사항에 대한 교류협력 등이다.
윤석준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 제공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보건의료 생태계 개선 및 신성장 동력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는 "연구중심병원이 출범한지 1년이 지났고, 심평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인해 수집·활용될 빅데이터는 향후 10년간 연구 분야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