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익히기에 구슬땀…2주 교육 강행군 '시간 없네'

▲ 식약청 약무 새내기 7인

왼쪽부터 김지연(광주청), 성종호(경인청), 이자영(경인청), 신승각(대전청), 박성현(부산청), 한혜진(대전청), 최주영(본부안전과)

"전문성을 갖춘 식의약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잇단 식의약 파동을 겪으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식약청에 요즘 '식의약 전문 공무원되기'에 강행군을 하고 있는 7명의 새내기들의 다짐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주인공들은 올 초 공채를 거쳐 채용된 약사 5명과 한약사 2명 등 7급 약무직 공무원 7명.

이미 전국 지방청에 발령이 난 이들이 이달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동안 본부에 입소한 것은 한마디로 식약청 전문 공무원이 되기 위한 기초교육을 받기 위해서다.

이들의 하루 일과는 공직자로서 기본능력이나 자질을 키우는 일 외에 현장교육을 통해 까다롭기 짝이 없는 식의약 업무를 몸에 익히는 일로 짜여있다.

하루 8시간이 너무 부족한 실정이다.

봐도 봐도 이해가 어려운 약사법을 숙지하고, 읽을수록 난해한 대한약전이나 허가관련 규정을 이해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교육시간이 지날수록 웬지 공무원으로서 자긍감도 생기고 국민에 대한 봉사의지도 훨훨 불탄다.

이들 새내기 가운데 이미 경인청에 발령난 성종호씨는 "제약이나 식품 등 국민보건을 책임지는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교육의 반장이면서 7명중 유일하게 본부에 발령난 최주영씨(여)는 "모르는게 많지만 공부하는 자세로 공부도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이 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교육 책임자인 윤영식 의약품안전과장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하고 "약무행정을 맛을 보는데도 2주 교육기간은 짧다는 생각"이라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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