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제품 확대 등 현행체제 대폭변화

사장에 가네보 출신 야가와 켄지씨

일본의 화장품회사 가네보는 지난달 31일, 금비화장품(대표 이상희)과 화장품 제조판매부문의 합자회사의 설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가네보는 지난 92년 금비화장품과 판매대리점 계약을 맺고 자사제품인 HF(아슈에프), 테스티모 등의 주력상품과 화장실-주방용 제품 등을 판매해왔으나 오는 9월부터는 정식 합자회사를 설립해 가네보의 신상품 등을 생산-판매하기로 결정한 것.
신회사 '가네보&금비'는 자본금 50억원을 들여 설립되고 이 가운데 가네보가 51%, 금비가 49%를 각각 출자했다.
신회사의 사장에는 가네보의 판매회사 출신인 야가와 켄지(矢川 建次)씨가 취임한다.
가네보는 한국의 연매출이 2001년 3월 기점으로 34억엔(한화 약 350억원)이라고 말하고 이것은 지난 92년 이래 연평균 25%의 성장 액수라고 전했다.
이어서 가네보는 신회사 설립을 바탕으로 오는 2006년 3월까지 100억엔(한화 약 1000억원)의 매출 신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네보 제품의 한국 현지 생산 비율은 약 60%,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해 판매되고 있다.
가네보는 "한국의 화장품시장 성장률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편이며 합자회사를 통해 상품공급체제를 정비하고 판매시장 활성화를 노릴 방침"이라고 전달했다.
한편, 금비화장품은 이달 중순경 기자간담회를 가져 가네보와의 협의내용과 체제, 새로 발매될 신상품 등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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