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질환 평가 대표성·포괄성 확보 목표

29일까지 제안서 접수…6개월간 연구진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암질환 통합평가 방안'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특히, 그간 대장암과 유방암, 폐암 등 암 질환별로 진행되던 적정성 평가를 암질환 전체에 대한 통합평가로 방향 전환이 모색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심혈관계 질환을 '기관단위'의 종합평가로 변화를 모색하는 것과 같은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연구용역 진행은 지난 2001년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 이후 상당부분 성과를 이뤘지만 평가영역의 포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26일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사망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암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1위로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지난 2011년 대장암 평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 등 5대 암 평가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에 심평원은 현재 수행중인 암 종별 평가를 통합해 수행하는 방안을 마련해 암질환 평가의 대표성·포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합평가를 위한 중점 연구 분야는 △암 질환 통합평가 방안 제시 △암 질환 통합평가 방안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예비조사 △국민대상 정보제공의 효과적 방안 제시 등이 포함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진료영역단위 통합평가나 기관단위 종합지표 등을 확대·개발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전반의 질 개선과 효율성 향상 및 의료기관 단위 포괄평가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사업 수행을 원하는 기관은 오는 29일 오후 2시까지 심평원에 제안서를 제출해야한다. 이 사업의 연구기간은 계약체결 일로부터 6개월이며 총 사업예산은 5000만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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