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수원 8월-직영 장기요양기관 9월 완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 하빈기 기관 교육연수원과 직영 장기요양기관을 잇달아 문을 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4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에 따르면 우선 효율적인 건강보험 전문인력 양성과 경비 절감을 위해 공사에 착수한 건보공단 교육연수원은 오는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교육연수원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일원 19만8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1271㎡ 규모로 건립 중이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 2012년 11월 20일 약 660억원이 투입되는 교육연수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건보공단 연수원에는 교육지원동을 중심으로 반원 형태의 숙소동 3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1일 수용 가능 교육인원은 600명이며, 숙박도 400명까지 가능하다.

그간 건보공단은 기관 연수원이 없어 적기에 교육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다른 시설을 임차해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도 상당했다. 연수원 완공으로 이러한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연수원이 건립되면 전국 1만3000여 명의 공단직원과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을 비롯한 노인요양시설 관계자 등 26만 여명의 종사자들이 교육을 받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이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건강보장 대학원대학교' 설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관 소유의 대규모 연수원을 활용할 경우, 추가적인 비용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대학원대학교 설립 및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0월 '건강보장 대학원대학교 설립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건강보장 대학원대학교는 건강보험 정책 입안을 지원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연수원 완공에 이어 오는 9월에는 건보공단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장기요양기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에 건립 중인 건보공단 직영 장기요양기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며, 총 150명까지 입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향후 직영 장기요양기관 운영을 통해 장기요양 급여제공기준을 개발하는 한편, 급여비용 적정성 검토를 통해 서비스 수준 향상과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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