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재고관리 등 현대식 물류시스템 갖춰

백제약품(사장 김승관)에 또 하나의 영업지점이 탄생했다.

백제는 28일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에 연건평 500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일산지점(지점장·권영철) 개점식을 갖고 7월2일부터 고양시를 비롯 금촌 의정부 동두천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일산지점(031-919-7000)은 POS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적정재고 파악과 제약사별 재고확인 등이 가능하고 전자동 콘베이어 시스템과 자동리프트, 웹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등 현대식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날 김기운 회장은 기념사에서 “일산지점 개소로 경기북부는 물론 인천 일부 지역의 의약품 배송이 원활하게 됐고, 오는 8월에는 인천, 성남, 내년에는 부산, 제주, 수원에 지점을 개설해 명실상부한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지역이기주의와 업계의 이해부족으로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면서도 전국 유통망 구축이 사명이라 생각 노력해 왔다”고 강조하고 “국내 업체끼리 견제하는 사이에 외자유통이 진출해 숨통을 조이고 있지만, 민족기업으로 외풍과 맞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월말인 관계로 제약사 초청없이 임완호 前도협회장(풍전약품 대표), 박기태 고양시약사회장, 김정도 정도약품사장, 이성식 약산물류사장 등과 백제약품 각 지점장 및 초당약품 관계자만이 참석했다.

한편 백제약품은 이번 일산지점은 서울에 영등포 종로지점을 비롯 광주 대전 목포 창원 원주 대구에 이은 9번째 지점이 됐다.
/ 최봉선 기자 cbs@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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