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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국립공원 추진 난항공항건설 등 반발 커...독도는 외교마찰 문제

환경부, 올해 공청회·지정안 마련 계획

울릉도의 국립공원 지정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002년 4월 감사원의 울릉군에 대한 감사 결과 울릉군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해 울릉도와 주변 해상지역의 생태·지형 및 경관 등의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올해에는 5월 중으로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어 이를 바탕으로 8월 이후 공원지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국립공원 반대급부로 비행장 건설 등을 요구하는 한편, 국립공원지역내 행위규제와 사유재산권 제한 등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있어 계획대로 추진될지 주목된다.

특히 독도의 경우 국립공원으로 포함될 경우 일본과 외교마찰도 발생할 소지가 높아 조심스럽다는 분위기다.

게다가 지난 93년 울릉군도 일원을 '해양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하다, 관련기관의 반대로 무산된 선례가 있어 앞으로 국립공원 지정 관련 협의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울릉도·독도는 화산분출에 의해 형성된 후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지형으로 독특한 지형적 특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솔송나무, 섬개야광나무와 같은 희귀식물과 천연기념물 흑비둘기가 서식하는 등 자원·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원학 기자  green@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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