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전국 154개 국립병원·요양소를 총괄하는 독립행정법인 '국립병원기구'는 주치의가 아닌 다른 전문의의 진단을 참고로 환자가 치료방침을 정하는 '세컨드오피니언'(Second Opinion) 제도를 전국에 도입하기로 했다.

국립병원기구가 8일 발표한 향후 5년간 중기계획안에 따르면 환자 스스로 치료법을 쉽게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기구내 전문의 리스트를 작성, 환자가 진찰 받은 병원 외 다른 병원의 전문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 민간병원 등에서 진단 받은 환자에도 기구내 전문의를 소개하는 한편, 기구내 병원에서 진찰 받은 환자가 민간병원 등 다른 전문의 의견을 듣고자 하면 진료기록카드 등 진료정보를 적극 제공키로 했다.

환자만족도 조사도 매년 실시해 서비스를 향상하고, 5년 후 경상흑자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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