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등 국정수행 기반 마련

'정책 개발 선도-보건의료 가치 향상 원년'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31일 "새해는 인구 고령화와 의료비 증가, 각종 의료정책 변화 등으로 심평원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질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심평원은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 강화로 탄탄한 미래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강윤구 심평원장
강 원장은 이날 2014년도 신년사를 통해 "심평원은 건강보험의 버팀목으로서, 정부 정책의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 한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해 심평원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등 국정과제 수행 기반 마련과 정부 3.0 정책지원을 위해 핵심 업무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성하고 경영시스템을 새로 구축한 점을 기반으로 새해에는 핵심 업무에 대한 가치를 내재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을 갖춰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심평원이 우선적으로 정책 개발을 선도해 보건의료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4대 중증질환 필수의료의 단계적 급여화, 비급여 항목의 선별 급여화, 3대 비급여 제도개선 등 의료보장의 정책 지원을 통해 정부와 국민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의약품 등재기간 단축, 위험분담제도 추진 등 환자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각종 의료자원 신고관리체계 일원화, 의료기기 종합정보센터 구축 기반 마련 등 유통정보 관리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주문이다.

강 원장은 이와 함께 상병, 약제 등에 대한 전산심사를 조기에 확대 개발하고, 요양기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표연동관리제를 고도화해 심사 업무의 과학화·효율화를 도모하는 한편, 평가기준 개발과 적정성 평가 과정에 의료계와 소비자가 참여해 평가의 수용성을 높여 나가자고 밝혔다.

의료정보 허브기관으로서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심평원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되, 의료정보의 개방과 공유, 국민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건강정보 콘텐츠를 개발·확대하며, 비급여 진료비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고품질 정보 제공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경영 합리화를 통한 책임경영으로 능력과 성과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조직 활력과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창의적인 융합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끝으로, '역경(易經)'의 '계사상전(繫辭上傳)'에 나온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 하면 그 예리함이 쇠도 끊는다)'을 인용, "우리는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도 잘 헤쳐 나가 목표를 이뤄 나가되, '완벽'이 아니라 '최고'를 지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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