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밀착된 관계 개선 필요

약국환경이 전문화, 세분화, 기업화됨에 따라 처방조제 전문지식 뿐만 아니라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경영마인드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아제약 조원기 회장은 지난 8일 의약박람회 약국경영세미나에서 “지역민과 약사가 참여할 수 있는 약국 홈페이지 개설, 건강 관련설명회, 지역 조직활동 등의 온라인·오프라인상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회장은 조제공간 외에 약국 내 건강관련 정보지, 신문의 비치 등을 통한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회장은 약국이 타 의료기관보다 지역주민들에게 접근하기가 용이해 타 헬스케어 제공자와 연대하여 환자의 건강을 모니터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환자 서비스를 위해 드라이브 인(Drive-in)약국 창구 설치, Home Delivery Service 등의 서비스 개발을 역설했다.

처방조제의 증가는 약사의 서류업무를 가중시켜 전체 조제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 회장은 “신속한 서류업무의 처리를 위해서는 약국의 전산화를 확대하여 약국의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약국끼리의 정보 제공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일원화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형성하여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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