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컨설팅^의료구조조정社 `HCL 리츠' 설립 합의





(주)한국의료컨설팅은 최근 (주)한국의료구조조정회사와 함께 국내 첫 의료전문 리츠社(REITs,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립하기로 한 의료 전문 리츠회사`HCL REITs'는 국내 의료시장에서 병원 부동산을 대상으로 병원경영컨설팅사인 한국의료컨설팅과 의료구조조정 전문업체인 한국의료구조조정회사가 손을 잡고 의료부동산 전문 리츠회사를 국내에서 처음 설립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리츠제도는 소액투자자에게 부동산 투자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또는 부동산 저당 담보증권에 투자하거나 부동산 관련 대출 등으로 운영하여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특히 7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되고 의료전문 리츠가 도입되면 국내병원의 운영형태의 변화가 예상된다는 것. 그동안 병원의 운영자가 병원자산을 소유한 경우가 일반적인 운영형태였지만 향후 병원운영은 소유자와 운영자가 다른 병원 운영형태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 이는 국내 병원수의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고 의약분업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의료전문 리츠회사는 다수의 일반 및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병원부동산을 매입하고 이를 다시 병원에 임대함으로써 병원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리츠회사는 임대에 따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사업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리츠가 활성화된 미국의 경우 병원이나 호텔리츠가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국내 의료전문 리츠회사도 전망이 밝다”고 밝히고 이번 의료전문 리츠의 출범으로 기관 및 일반투자자에게 의료부동산 투자기회를 부여하여 금융자본이 의료산업 자본으로 유입되는 전기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전문 HCL REITS는 6월초까지 발기인 모집을 마치고 6월 중순 법인설립 및 주무부서 인가를 거쳐 일반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및 청약을 개시할 계획이다. 〈천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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