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원 보건복지위원장은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되더라도 의약계의 반발과 국회 심의과정에서의 진통으로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치협 김지학 공보이사는 지난 29일 이기택 치과협회장 등 치협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전용원 보건복지위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히고, 종합병원 필수과목에서 치과를 제외하고 의료인의 단체행동 및 부당청구에 대한 과도한 처벌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발의 자체가 무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치협 임원진은 전용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김성순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고위 당직자들과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도 차례로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치협은 오는 6월 5일 오후 4시 치협회관에서 전국 시도지부장회의를 개최, 조직적이고 강력한 대정부 규탄대회를 논의할 계획이며, 의협 등 보건의료단체와 협조할 부분은 공조해 나가되 종합병원내 치과존속 등 치협의 고유영역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노선으로 치협의 주장을 관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주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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