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활성화 위해 정부 예산지원 절실

국민고혈압사업단(단장 강진경)은 지난 7일 일차 고혈압 관리와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 보건(지)소에서의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 및 치료를 증진시키기 위해 우수사례 발표와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는 국민고혈압사업단 유승흠 교육개발부 부단장과 조승연 의료사업부 부단장, 복지부 관계자 및 공중보건의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혈압 우수사례 시상 및 발표, 고령화사회에 따른 고혈압 환자의 관리방안(복지부 질병관리과 허영주), 보건소에서의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 및 치료 등에 대한 강연 및 증례 중심의 강좌가 마련됐다.

 이날 2003년도 고혈압 관리 우수사례 시상에서는 전북 김제시 보건소 김기범팀(김제시 고혈압 발견 및 관리사업 실행)과 충북 충주시보건소 강진모씨(40세 이상 읍, 면 주민 고혈압, 당뇨병 대사성 증후군 실태조사), 경북 상주시보건소 최민호씨(경북 상주시 중동면 지역주민 고혈압 현황 파악과 고혈압관리 보건사업 결과) 등이 선정됐다.

 강진경 단장은 "국민고혈압사업단은 고혈압 예방효과가 크다고 증명된 주요 위험인자의 중점관리, 건강습관 변화를 위한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 그리고 지역사회 교육사업을 통한 자가관리능력 고취에 힘쓰고 있다"고 말하고 "선진국에서 정착된 이러한 고혈압 예방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국민고혈압사업단은 2001년 8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연세의료원에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조직으로 고혈압 예방교육 및 홍보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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