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순천향' 천명

직원들 의식개조부터 출발

10대 핵심사업 선정 '전력투구'
심찬섭 신임 병원장 밝혀

▲ 심찬섭 원장
이달 초 순천향대병원장으로 취임한 심찬섭 교수(소화기내과)
"복지부동하는 기존 사고방식으로는 앞으로 다가올 난관들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이달 초 순천향대병원장으로 부임한 심찬섭 원장은 진료부장, 부원장, 소화기센터장 등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주인의식 부재를 들었다.

심찬섭 원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업그레이드 순천향'으로 집약되는 병원 발전방안을 밝혔다.

먼저 조직문화 업그레이드를 위해 심 원장은 부서장들의 리더쉽을 배양해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로 체질개선에 나서는 한편 개원 30주년을 맞아 '내 병원 만들기' 차원에서 주인의식을 함양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인의식 고취를 위해 퇴직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동문들과의 유대강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

또한 "연초 위기의식을 강조하는 말들이 있어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면서 "사안에 따라 긴장해야 할 것은 긴장해야 하지만 전체 분위기가 경직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며 직원들을 끌어안기에 소홀함을 남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사교적인 원장이 되기 위해 관련서적 탐독에 몰두하고 있으며, 포상제도 마련 등 사기진작에도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심 원장은 올 한해동안 각 부서의 운영계획을 받아 10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들 핵심사업에 매진해 '업그레이드 순천향'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고객만족을 위해서 그간 여러 부서에서 추진해왔던 서비스활동을 신설되는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팀으로 일원화시켜 고객불만 최소화에도 효율성을 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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