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이해, 신뢰 회복 힘써야

조선대병원 워크숍서 제기

한 대학병원이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선대병원은 7, 8일 이틀간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노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생을 위한 노사 파트너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의료환경 변화와 대응전략'(한장희 교수·전남대 경영학과) 강의를 통해 노사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또 '주5일제 근무와 삶의 질 향상'(박찬근·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 강의에서는 주5일 근무제 시행에 앞서 이 제도가 근로자의 복지에는 좋으나 병원측의 비용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는 실정임을 서로 인식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신바람 조직을 위한 의사소통 기법'을 강의한 김종옥 이사(한국인성교육협회)는 최근 베스트셀러로 손꼽히고 있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 외 공저)의 내용을 인용해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서로 존중해야한다는 참가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한편 병원관계자는 "노동부와 한국노동교육원이 주관하는 '노사협력 프로그램 재정지원사업' 수행자로 선정돼 이번 워크숍이 개최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건전하고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이루기 위해 노사간 신뢰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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