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담배산업(JT)은 대형신약으로서 기대해온 항염제 'JTE-522'의 임상개발을 중지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중지이유에 대해 JT는 "임상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이 계열의 치료제가 많은 데다, 타 제제에 대한 우위성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JTE-522는 발열, 통증 등 염증을 악화시키는 물질을 생산하는 효소(COX-2)의 작용을 저해해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제로, 지난 96년 임상시험에 착수해 현재 2상 임상을 종료한 단계였다. JT는 지난해 1월 후지사와약품과 3상 임상 이후의 공동개발 및 발매 후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번 개발중지로 이 계약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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