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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리어드’ 특허 폐기혁신성 부족, 누구나 제네릭 제조 가능

SIPO 결정

중국에서 길리어드의 '비리어드'(Viread, tenofovir)에 대한 특허가 폐기됐다. 지난 해 중국이 강제 라이선싱 법을 만든데 따라 곧 길리어드는 비리어드의 할인을 제공했으나, 이번에 중국 지적재산국(SIPO)은 비리어드가 혁신성이 부족하다며 특허를 폐기하는데 이른 것.

즉, 길리어드는 이미 지난해부터 비리어드에 대해 중국 정부가 구매하는 만큼의 동일한 양을 기부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적은 로열티를 받고 제네릭을 제조를 가능케 하는 의약품 특허풀 국가에서는 제외시킨 바 있다.

이번 결정은 강제 라이선싱법과 달리 어떤 제약사라도 비리어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1개월에 240달러인 비리어드의 중국 내 가격은 절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일부 중국 매체는 가격이 1/20까지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HIV/AIDS가 2011년에만 9만3000건이 보고되고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B형 간염만 해도 보균자가 1억3000만명, 만성감염자가 3000만명에 육박해, 지재권 보호에 비해 제네릭 버전을 보유하는 편이 더욱 이득이 된다는 계산이다.

중국은 약값의 절반은 정부가 대주고 절반은 소비자가 직접 내는 가운데, 이같은 조치를 통해 최근 의료비 급증에 직면한 중국이 더욱 많은 약을 더욱 낮은 가격에 얻도록 제약사들과의 협상력을 강화하는 지렛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비리어드 작년 매출 8억4900만달러를 올린 가운데 주요 활성성분인 테노포비어는 1985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발명됐기 때문에 공공영역에 든다는 이유로 이미 브라질과 인도 법정에서는 특허 무효로 판결됐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강제 라이선스 결정이 내려진 바 있고 과거 미국에서도 법정 논란이 있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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