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생물약품·사후관리 등 신설·인력보강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화장품규격과 신설 등 총 108명에 달하는 정기직제 신규증원 및 직급조정안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이번 정기직제 요구안은 행자부가 각 정부부처 요구안을 모아 내년 정부조직 개편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통상 각 부처의 요구안이 다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식약청이 제출한 정기직제안에 따르면, 우선 총 108명의 증원요구안 중 본청 증원요청이 50명, 독성연구소가 20명, 지방청이 38명씩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의약품안전국내의 기능성화장품 심사 인력 보강을 위해 5명, 의약품 등 사후관리 보강으로 8명을 증원 요청했다.

또 의약품평가부내 화장품규격과 신설에 8명, 생약평가부의 약용식물재배장 관리인력 보강에 5명, 생물학평가부내 백신 등 생물약품 안전관리 강화에 9명, 지방청의 의약품 등 사후관리 강화에 30명을 각각 증원 요청했다.

또 행정·관리분야에선 청·차장실의 비서관 직급 조정 및 증원을 위해 2명, 총무과에 비상계획·시설·장비담당 증원을 위해 5명, 기획관리관실내 감사담당관실 신설을 위해 4명, 사서직 증원을 위해 2명, 전산인력 증원을 위해 2명을 각각 추가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식품분야에선 부산지방청 양산수입식품검사소 신설을 위해 5명을 신규요청 했으며, 국립독성연구소에는 서무과 신설 7명, GLP 등 평가업무 강화 3명, 임상시험관리 강화 3명, 생물학적동등성평가과 신설 7명을 각각 요청했다.

이밖에도 대구·대전·광주청 시험분석실의 연구관을 각각 1명씩 증원요청하는 등 총 증원 요청 수는 108명에 달했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직급조정에도 나서 현재 3급으로 되어있는 식품안전국장을 타 행정기관 국장과의 형평성 유지와 일부 2~3급자리의 지방청장 지휘상 2급 또는 3급으로 상향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현행 4급으로 되어 있는 식품안전과장은 3급 또는 4급으로 해줄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지방청장 중 서울·부산청장은 2~3급인데 정작 업체가 밀집돼있는 경인청장은 3급으로 잘못되어 있다고 보고 이를 2급 또는 3급으로 올려줄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현재 4급 또는 5급으로 되어있는 경인청 의약품감시과장을 3급 또는 4급으로 조정하고 대구·광주·대전청 식품감시과장을 현행 5급 또는 4~5급에서 4급으로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대구·광주·대전청의 시험분석실장을 현행 식품위생사무관 또는 보건연구관에서 보건서기관 또는 보건연구관으로 조정해 것도 요청했다.
〈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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