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선학회 7차 학술대회 성료

대한건선학회(회장 김낙인·경희의대)는 지난 10일 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1층 로즈룸에서 제7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건선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학회 회원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자유연제와 교육강연, 증례발표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교육강연은 'Advances in Immunotherapy of Psoriasis(최지호 교수·서울아산병원) 등 4편이 발표됐으며 자유연제는 건선표피에서 Ceramide와 Diacylglycerol(DAG)의 함량 변화에 대한 연구(김낙인 교수·경희의대피부과 외 3명) 등 11편이 발표됐다.

또한 8편의 증례발표가 있었으며 특히 '건선 환자 3,123명의 임상적 연구'(윤재일 교수·서울의대피부과 외2명)는 지난 82년부터 2002년까지 20년간 서울대병원 건선클리닉에 등록한 신환자 3,1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력조사 및 이학적 검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윤 교수는 "연구 결과 최다 초발 연령은 20대였으며 건선의 형태에 따른 빈도는 화폐상 건선이 가장 많은 58.8%를 차지했고 대판상 건선이 25.9%, 적상건선 10.7% 등이었다"고 전하고 이중 27.1%의 환자에서 조갑의 침범이 관찰됐으며 5%의 환자가 관절 증상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낙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성원으로 인해 건선학회가 어느덧 7차 학술대회까지 오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건선질환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교환하고 연구 발표를 통해 건선과 관계되는 기초과학 분야까지 폭넓게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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