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착한 요양병원 모델 정립 위상 강화 주력

윤해영 대한요양병원협회장 밝혀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가 한국형 착한 요양병원의 모델을 정립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노인의료 실천에 주력하겠다는 새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윤해영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장은 지난 5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께가 무겁지만 새로운 이사진 개편과 체계적인 회무운영을 통해 회원병원들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국민에게 봉사하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해영 회장
윤 회장은 취임 일성에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노인의료 실천”에 주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중점 사업 목표로 △요양병원의 병원기능정립 및 대국민 신뢰 구축 △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의료봉사 △노인의료정책 연구 및 학술활동 △요양병원 인증제도 개선 △요양병원 종사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 등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높아진 협회의 위상과 회세에 걸맞게 이제는 협회 차원에서 봉사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그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의료봉사는 물론, 하반기에는 의료가 취약한 나라를 방문하는 해외의료봉사도 기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요양병원 관련 정책에 있어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제도개선 논의 및 인증제도 개선, 적정성평가 도구의 적정화 및 정부의 실태조사에서 평가도구의 합리적 적용 등 불합리한 부분을 보완하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많은 요양병원 관련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나 정작 협회에는 공식적으로 자문이나 연구 참여에 대한 요청이 들어온 적은 없어 유감이라는 윤 회장은 “한국 실정에 맞는 요양병원 기능정립을 위해서는 전문가인 협회가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면서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윤해영 회장은 요양병원이 병원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하는 저수가와 각종 규제 개선 및 일부 저질 병원의 비상식적인 행태로 인하여 전체 요양병원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자정노력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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