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와 관계 모색…가족과 함께 프로그램 호응

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최현림)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무주 티롤호텔에서 2003년 춘계학술대회를 열어 '일차의료의 중심은 가정의학'임을 재확인하고 가정의학에 관한 최신지견 및 정보를 교환했다.

회원 및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일차의료의 중심-가정의학'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렸으며, 최현림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일차의료 인력양성을 위한 제도가 정부와 일부 의료계에서 제기돼 가정의학은 또 한번의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하고 "일차의료의 중심은 가정의학임을 재확인하고 회원 모두가 설자리를 굳건히 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 정책세미나에서는 일차의료 발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선택이라는 정책세미나를 통해 *일차의료발전을 위한 의사인력제도 방안(조경희 정책이사) *수련제도의 방안(이정권 성균관의대) *보험제도의 방안(김영재 김가정의학과의원) 등이 발표돼 가정의학과 일차의료의 관계를 재모색했다.

아울러 코어리뷰를 통해 빈혈, 유방종괴, 세침흡입술을 다뤘으며, 평생건강관리 세미나를 통해 전립선암, 갑상선암, 뇌혈관질환, 고지혈증, 성기능장애 등을 발표했다.

학회측 관계자는 "그동안 가정의학과는 국민건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타 분야에서 보기엔 기대에 미흡한 것 같다"며 앞으로 일차의료 중심에 서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회원들의 가족들도 초청, 천체관찰, 덕유산 자연관찰, 생태실습, 건강달리기 대회, 마술쇼 공연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가족을 동반한 많은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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