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 해커전쟁 피해…9일부터 정상가동

제약협회 홈페이지(www.kpma.or.kr)가 한때 중국 해커들에 의해 해킹을 당했다.

7일 오전 11시 현재 제약협회 홈페이지는 사용할 수 없도록 폐쇄돼있으나 지난 6일 오후 이후 7일 오전 8시까지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fuck USA Goverment'(미국 정부 엿 먹어라)라는 타이틀과 함께 `fuck PoizonBOX'라는 메시지와 이메일주소 `sysadmcn@yahoo.com.cn'가 초기화면으로 떴었다.

이메일주소를 찾아갈 경우 중국야후 홈페이지(cn.yahoo.com)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최근 중국과 미국의 군사정찰기 사건 악화 이후 양측해커들의 사이버전쟁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6일 미국과 중국 해커들간의 사이버전쟁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양국 해커들의 우회경로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민간과 정부기관에 주의와 경보조치를 내렸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공휴일인 6일 벌어진 불가항력적인 사건이었지만 사과와 이해를 구한다”며 “7일 오전에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복구작업중인데 9일경 새로 서비스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호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