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76%, 정부안 반대…강력저지 결의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오는 7월부터 원외처방료를 없애는 대신 진료과목과 의료기관 규모별로 일정액의 처방료를 산출, 진찰료에 통합할 방침이라고 밝힌데 대해 회원 의견수렴 결과 76%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강력 저지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서울시의는 23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정부가 원외처방료 폐지에 관한 중차대한 사안을 전문직능인들과 상의도 없이 결정하려는 정책당국의 무감각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의료기관의 원외처방료 폐지는 저수가 의료체계의 개선과 진찰료의 대폭적인 현실화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보험재정 보호를 위한 의료수가 삭감 차원에서의 진찰료와 원외처방료 통합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다.〈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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