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신경내분비종양 1차 치료시 적용돼

한국노바티스의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가 이달부터 췌장신경내분비종양의 1차 치료에 대해 보험급여를 인정받게 됐다.

아피니토는 종양의 세포 분열과 혈관 성장, 암세포의 신진대사에 있어 중앙조절자 역할을 하는 mTOR 단백질을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이번 고시에 따라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전이 또는 전이된 진행성 췌장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한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아피니토는 1일 1회 10mg을 경구복용하며, 1일 치료비용은 기존 치료제보다 가격이 약 21% 정도 낮은 수준이다.

앞서 아피니토는 다국가 대규모 임상에서 종양의 성장이 없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을 11.0개월로 2배 이상 연장시키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췌장신경내분비종양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규모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아피니토를 통해 환자들이 더 오랫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햇다.

한편 아피니토는 2011년 8월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인정됐으며, 2013년 1월에는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또 이 외에도 간세포암 등 다양한 암 종에서의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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