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후 관절가동범위 향상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신체 변형 및 기능장애의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재활 교육 및 운동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경희의대 재활의학교실 김희상 교수는 지난 95년 1월부터 강직성척추염으로 경희의료원 재활의학교실에 입원 또는 외래치료를 받은 환자중 1년이상 지속적으로 관절가동범위 추적이 가능하고 단순 방사선학적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 환자 28명의 입원 및 퇴원차트를 고려, 각각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재활치료를 실시한 경우 관절 가동범위의 향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약물치료, 재활 및 자세교육, 물리치료 등 지속적으로 재활치료를 실시한 환자들에서는 허리를 앞으로 굽혀 바닥에서 손끝까지의 거리, 후부두에서 벽까지의 거리, 흉곽 확장, 허리 좌우로 굽히기 등 관절 가동범위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호전을 보였다"고 말했다.(p0.05)

다만 배스 강직성 척추염 방사선지수를 이용한 단순 방사선학적 검사 비교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의 강직이나 운동 장애를 가져오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척추 및 천장 관절이외에 여러 관절의 운동제한을 가져오며 진단기준에는 이학적 검사에서의 요추운동성 제한, 흉부 팽창의 제한 등 관절가동범위의 제한 및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천장 골염 등이 포함된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는 이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에 비해 재활치료 후 관절가동범위 및 방사선학적 검사의 변화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었다"고 전하고 앞으로 단순 방사선학적 검사에서의 변화는 좀 더 오랜 기간동안 추적관찰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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