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정체성 찾기 및 SSRI 관련 특강도 마련




정신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대한정신약물학회는 지난 21일 가톨릭 강남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우울증 치료시 실제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들에 대해 회원간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윤도준 이사장(경희의대 신경정신과)은 인사말을 통해 "일년 중 가장 좋은 계절에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전한 뒤 "최근 의료현실은 무한 경쟁시대로 정신과가 정신병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과의 정체성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회의 방향을 시사했다.

학회는 이같은 맥락에서 '종합병원 정신과의 역할과 전망:자문정신의학의 측면'(이철 가톨릭의대) 특강을 준비하고 종합병원에서 타과 의사들과의 학문적 교류를 통해 의사로서 정체성을 찾고 미래를 설계하자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어 '모든 SSRI(선택적 세로토니 재흡수 억제제)는 같은가?'(레너드 박사·아일랜드국립대 약학부)라는 특강을 통해 임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제 SSRI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했다.

레너드 박사는 버밍햄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했으며 영국정신약리학회장, 국제뇌연구기구위원, 국제스트레스연구학회장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CINP congress에서 차기 CINP(Collegium Internationale Neuro-Psycholpharmacologium) 차기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한편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문제들, 항우울제 관련 조증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노인우울증은 어떻게 잘 치료할 것인가 등에 대한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뤄 회원들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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