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급여비 최고 5% 차이 불과…겨울철 최다



 일선 약국의 의약품 판매량이 계절별로 차이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감기 환자로 붐비는 겨울철이 다른 계절보다 판매량이 많을 것이라는
일반의 통념과 달리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지난해 월별 약국 요양급여비 현황에 따르면 약국에 지급한 겨울철(12,1,2월)
급여비(1조2,981억원)가 사계절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나 가장 적은 여름철(6,7,8월)의 1조2,347억원과 5%(633억)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봄철(3,4,5월)과
가을철(9,10,11월)의 급여비도 각각 1조2,406억과 1조2,831억으로 집계, 겨울철과의 차이가 4.6%와 1.2%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서 일선 약국에는 계절에 따른
특수(特需)도, 불황도 없다는 분석도 가능한 대목이다.

 이같은 계절별 약국 급여비 추이는 전체 요양비 가운데 감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26%인데다 겨울철에 감기 환자가 급증하는 점에
비춰볼 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감기, 눈병, 알레르기 등 계절별 질환이 특정 계절로 쏠리지 않아 급여비가 분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월별 판매량은 가장 많이 팔린 12월의 급여비(4,827억)가 가장 적게 팔린
3월(3,834.5억)보다 25.9%나 많아 차이가 뚜렷했다.<표참조>

 월별로 지급된 약국 급여비는 12월, 10월, 6월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3월,
7월, 9월 등은 적었다.

◇ 작년 약국 월별 급여비 지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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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청구건수


요양급여비(천원)


1


21,047,937


413,516,546


2


20,160,463


401,827,487


3


19,739,953


383,454,329


4


21,441,808


418,482,085


5


23,032,243


438,656,623


6


22,175,890


440,691,882


7


19,227,735


388,859,936


8


19,610,803


405,144,623


9


19,481,721


390,852,358


10


24,414,711


452,622,584


11


21,855,567


439,606,929


12


25,72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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